“하필 네이버와 LG CNS” — 법사위원장의 손 안에 들어간 건 정책인가, 수익인가

2025년 8월 4일, 국회 본회의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 화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화면 속에는 실시간 주식 거래 내역이 선명히 찍혀 있었다.

거래된 종목은 네이버 150주, LG CNS 420주.

계좌 명의는 보좌관 차모 씨.

거래자는 AI 정책 TF를 총괄하는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장.

그리고 해명은, “폰을 헷갈렸다.”

🧠 왜 하필 그 종목인가?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보유한 기업으로,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과 연계 가능한 민간 AI 공급자다.

LG CNS는 공공 클라우드 이전, AI 관제, 스마트시티 구축 등

정부 디지털 전환 사업의 핵심 수주 기업 중 하나다.

그리고 이춘석 의원은 그 정책을 실질적으로 설계하고 예산을 배분할 수 있는 정책 총괄자다.

🤯 ‘폰을 헷갈렸다’는 해명, 설득력은 없다

보좌관 측은 “의원님이 제 폰을 들고 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